[2005 전문대 입학 전형] 전문대도 수시 1학기 모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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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수시 1학기 모집이 처음 실시돼 총 134개 대에서 학생부 성적을 위주로 정원 내 모집인원의 8.8%를 선발한다.

이에 따라 수시 2학기(63.9%)를 포함한 수시모집 비중은 72.8%로 높아졌다. 수시 2학기 모집을 처음 실시했던 지난해(37.5%)의 두배 수준이다.

정시모집은 대학별로 수능의 1~4개 영역을 반영하되 상당수의 대학에서 학생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영역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5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05학년도 158개 전문대의 모집인원은 27만5844명(정원외 특별전형 7만3479명 제외)으로 지난해(27만7155명)에 비해 1311명이 줄어들었다.

◇수시 1학기 첫 실시=4년제 일반대의 수시 1학기 모집기간과 같은 6월 3일부터 8월 19일까지 전체 158개 전문대 중 134곳이 수시모집을 실시한다. 모집인원은 2만4373명. 9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수시 2학기에서는 153개 전문대가 전체 모집인원의 63.9%인 17만6334명을 선발한다. 특히 이들 중 61.2%인 12만2786명을 다양한 경력과 소질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학생부와 면접성적으로 신입생을 뽑는 정원 내 일반전형으로는 7만7921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전형=수시모집이 끝난 12월 22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정시모집이 진행된다. 172개 대학은 4년제 대학의 '가''나''다'군별 정시모집 기간에 학생을 선발하며 42개대는 효과적인 학생선발을 위해 2~3차례 분할모집을 한다.

148개 대학이 정시모집에서 학생부를 반영하며 국민공통교육과정(1학년)의 전 교과를 반영하는 곳은 67개, 일부 교과를 반영하는 대학은 56개다. 선택교육과정(2~3학년)에서 81개대는 학생이 이수한 전 교과를 반영하며 62개대는 일부 교과만 반영한다.

◇유의사항=수시 1학기 모집에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전문대 및 4년제 대학의 수시 2학기나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수시 2학기에 합격한 경우 전문대와 4년제 대학 정시모집과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다만 같은 대학이라도 전공별로 모집기간이 다르면 복수지원할 수 있지만 모집기간이 같으면 이중지원을 할 수 없다. 또 정시모집 기간에 다른 전문대나 4년제 대학에 복수지원할 수 있고 4년제 대학 정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하더라도 전문대에 다시 지원할 수 있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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