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학교에 초고속網 연결-2000년까지 10조원 투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오는 98년까지 공무원 1인당 개인용 컴퓨터(PC)가 한대씩지급되고 99년까지 부처 내는 물론 부처간 행정문서가 전자문서로 교환되며 2000년까지 초고속국가망으로 모든 학교가 연결돼본격적인 학교정보화가 추진된다.
정부는 올해부터 2000년까지 10조원을 들여 ▶전자정부 실현 ▶열린 학교 개설 ▶학술.연구정보망 구성 ▶중소기업정보화 구현 ▶사회간접자본 정보화 구축 ▶지역정보화 고도화 ▶초고속 의료정보서비스 지원 ▶환경정보화 구현 ▶안전관리시 스템 첨단화▶첨단 국방정보체계 구축등 국가정보화추진 10대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15개 관계부처 고위 실무회의에서 26일 통과된 이번 10대과제에 따르면 「열린 학교」 기반조성을 위해 초고속국가망이 전국 모든 학교에 연결되고 모든 교사가 인터네트를 활용할 수 있게 하며 2000년까지 시.군단위 1개교 이상에 원격 교육시스템이 보급된다.
또 전국 대학.연구소.도서관내에 구축된 근거리통신망(LAN)이 해외 학술망과 초고속국가망으로 연결되며 서울대.국회.중앙도서관등 세군데에 전자도서관이 구축된다.물류관련 공공.민간업무는98년까지 부문별로 정보화된뒤 2000년까지 국 제물류망과 연결되고 지능형 도로교통시스템(ITS).국가지리정보체계(GIS)도 개발.활용되며 전국 병원.보건소가 초고속망으로 연결된다.
이밖에 창업.시장정보등 중소기업 정보가 종합적으로 데이터베이스(DB)화 되고 환경정보 자동분석.예측시스템이 개발되며 수해.화재등 재해.재난에 대한 국가안전관리시스템,21세기 정보전시대에 부응하는 선진국형 국방정보체계가 완성된다.
이번 10대 과제는 다음달초 열리는 정보화추진위원회(위원장 李壽成 국무총리)에서 확정된다.
이원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