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중계석>불스,닉스 꺾고 홈경기 41연승 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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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걸출한 센터 패트릭 유잉의 뉴욕 닉스가 미프로농구(NBA)챔피언에 오르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세개나 된다.
첫째는 대서양조에 함께 속해있는 올랜도 매직을 꺾어야 하는 것이고,둘째는 같은 동부지구인 중부조의 시카고 불스를 눌러야 하는 것.그리고 마지막으로 서부지구 챔피언팀을 이겨야 왕좌를 차지하게 된다.그러나 닉스는 두번째 고개도 넘지못 해 번번이 정상정복에 실패했다.
뉴욕 닉스는 또 시카고 불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마이클 조던이 이끄는 불스는 22일 홈코트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닉스를 1백7-86으로 대파, 홈경기 연승행진(41연승)을계속하며 올시즌 처음 60승고지를 밟은 팀이 됐다.불스는 1쿼터를 29-25로 앞선뒤 2쿼터들자마자 닉스의 득점을 완전봉쇄하는 완벽수비를 펴며 조던의 연속 6득점을 포함해 17점을 잇따라 올려놓아 승부를 일찍 마감했다.조던은 리바운드도 11개를잡아내 심판을 폭행해 출전금지를 당한 데니스 로드맨의 공백까지메웠고 토니 쿠코치는 1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불스는 이날 승리로 60승7패를 마크,남은 15경기중 10승만 추가하면 지난 71~72시즌 LA 레이커스가 세웠던 NBA정규리그 최고승률(69승13패.8할4푼1리)기록을 바꿔놓게 된다. 한편 이 경기에서 그동안 허리와 왼쪽무릎 부상으로 다섯게임을 결장했던 스코티 피핀이 출전해 26분간 뛰며 6득점.6리바운드를 해냈고,조던은 혼자 36점을 올려 팀승리를 견인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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