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체인 인성수산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경남 통영 앞바다 욕지도 부근 해상에 양식장을 설치하고 주변 수역에서 잡은 어린 참치를 양식하고 있다. 지구온난화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상상할 수 없었던 시도다. 지난해 10월 지름 20m, 깊이 13m 의 가두리 양식장에 처음 들여온 3~5kg 크기의 참치는 겨울을 무사히 지나고 1년도 되지 않아 현재 몸무게 18kg, 길이 80㎝ 정도의 중간 크기로 성장했다. 내년까지 살아남아 40~50kg 크기로 성장해 활어로 팔려 나가면 국내 최초로 참치 양식에 성공한 사례가 된다. 이 정도 크기의 양식 참치는 현재 일본에서 kg당 4만~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은 24일 촬영됐다.
장남원 중앙일보 NIE 보도사진 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