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대 도박판 현직교사 넷 검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광주북부경찰서는 6일 호텔과 식당 등지를 돌며 수억원대 포커도박판을 벌인 혐의(상습도박)로 최창식(44.광주S여고).김성현(44.K초등학교)씨등 교사 4명을 긴급 구속했다.
동료 교사및 친구관계인 崔씨등은 지난해 7월2일 광주시서구광천동 모식당에서 한번에 10만원씩 베팅하는 포커판을 벌이는등 지금까지 13차례에 걸쳐 2억4천만원 상당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다. 이들 교사는 도박판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돈을 잃은 崔씨가 도박사실을 비디오로 촬영해 언론에 공개한다고 협박,金씨 등으로부터 6천5백만원을 뜯어낸 사실이 밝혀지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구두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