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범정부차원에서 21세기 신교육시스템으로 발표된 「열린학교」프로젝트.이 국가정보화 프로젝트 추진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될 정홍식(鄭弘植)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 프로젝트는중앙일보사를 비롯,사회 각계가 동참하고 있는 교 육의 세계화.
정보화에 밑거름이 돼 국민운동으로 승화될 것』이라고 사업추진 포부를 밝혔다.다음은 鄭실장과의 일문일답.
-열린학교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올해초부터 추진된 「인터네트 엑스포 96」과 「국내 지역인터네트망 구축사업」에 이은 세번째 범정부적 정보화사업이다.현재는 어느 분야든지 기본적으로 세계화.정보화를 생각해야 한다.이개념을 당장 현실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인터네트 밖에 없다.열린학교 프로젝트는 초.중.고교생들에게 세계화.정보화의 도구가 될 것이다.』 -중앙일보사가 펼치고 있는 인터네트 확산운동과 연계되는 부분은 어떤 것인가.
『세계화.정보화시대에서 중앙일보사의 정보화사업은 적절한 캠페인이다.특히 이 사업은 정부가 추진할 열린학교 프로젝트와 연계될 수 있는 여러가지 측면을 갖고 있어 서로 큰 상승효과를 줄수 있을 것이다.정부로서는 중앙일보사 정보화캠페 인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국민운동으로 승화시킬 수도 있다고 본다.』-「열린학교」라는 말은 무슨 의미를 담고 있나.
『문민정부 시대 이후 청와대를 비롯해 모든 행정기관이 국민에게 직접 다가갔다.누구나 행정기관을 자유롭고 편안하게 찾아와 민원업무를 볼수 있게 됐다.열린정부가 된 것이다.마찬가지로 열린교육도 그동안 학교내의 폐쇄된 공간에서 일방적으 로 진행된 교육형태가 아니라 인터네트를 통해 전세계의 다양한 정보에 접근,학생들 스스로 세계화.정보화하는 21세기 신교육시스템이다.교육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것이다.
』 -시범학교에 대한 지원 내용은.
『원칙적으로는 통신망및 관련 통신운용장비등을 지원할 계획이나경우에 따라선 PC등 단말기도 학교와 50%씩 부담하는 방안을검토하고 있다.또 통신이용요금은 시범기간인 내년 말까지 무료로한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다.』 -열린학교가 되면 학교생활은 어떻게 변하나.
『이를테면 「종로학원」 강의를 가정에서 들을 수 있게 된다.
원격교육도 언제 어디서든지 가능하다.시골 중학교 생물시간에 학생들이 인터네트를 통해 미국 유수 대학의 「인체해부학」사이트에접속,X선으로 촬영된 뇌의 사진을 보면서 공부할 수 있다.』 -열린학교의 문제점은 없는가.
『현재 해결돼야 할 문제가 많다고 본다.특히 초등학교의 경우영어및 컴퓨터 동시 교육,교재및 교사 지원이 급선무다.교육부와협의하고 있으나 일단 어려운 현실이다.또 일부 학교에서 초고속통신망 미구축에 따라 일반전화선을 이용함으로써 발생되는 동화상등 멀티미디어 데이터 전송문제등이 있다.』 이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