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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 주도 학자도 “고유 영토는 아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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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해 온 일본 학자도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표현엔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재 일본 역사학자 박병윤(66) ‘독도문제연구네트’ 대표는 영남대 학술지 『독도연구』 4호에서 ‘시모조 마사오(下條正男)의 논설을 분석한다’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독도 영유권 주장의 문제점을 소개했다.

시모조는 ‘독도 문제 연구의 과제’라는 논문에서 “시마네(島根)현조차 ‘고유 영토론’을 취하지 않고 있는데 문부과학성이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한다면 한국 측이 당연히 반론을 펼 것”이라고 지적했다.

1905년 ‘아무도 살지 않는 땅’이라며 시마네현에 독도를 편입해 놓고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하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쿠쇼쿠(拓殖)대 교수로 현재 시마네현이 운영하는 ‘다케시마(竹島) 문제 연구소’ 소장인 시모조는 일본 정부에 더 확실한 근거를 만들라는 취지로 이런 주장을 해 왔다.  

도쿄=김동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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