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S특집>정통부 기술협회 발족 따른 CALS추진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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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한국CALS/EC협회 발족을 계기로 초고속정보통신망을 이용한정보통신부의 생산.거래.운영 통합정보시스템(CALS)추진계획이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통상산업부가 주로 제조업체등 실수요 기업들을 중심으로 CALS를 보급하고 있는데 비해 정보통신부는초고속정보통신망.소프트웨어 개발등 공급 측면의 육성정책 마련에역점을 둘 계획이다.
정통부가 가장 먼저 추진키로 한 시범사업은 초고속정보통신망중공공기관을 연결하는 초고속국가망을 이용한 정부조달시스템 구축.
이 구상은 정부가 경쟁력이 있어야 국가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이를 위해 정부조달업무가 원활해야 한다는 생 각에서 출발했다.미국 연방정부가 내년부터 모든 물자조달업무를 CALS규격으로 된 「연방조달망(FACNET)」으로 처리키로 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정통부와 조달청이 한국전산원과 함께 전자문서교환(EDI)으로조달업무를 하기 위한 CALS 도입계획의 핵심은 두 가지.공공기관간 신속한 전자상거래(EC)를 위해 「정부EDI/EC지원센터」(가칭)를 설치하고 이를 초고속국가망으로 조 달청 본.지청과 연결하는 것.
모든 전자문서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CALS문서규격「EDIFACT」에 따라 만들어진다.지원센터는 ▶전자우편 및 정보가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조정하는 관문기능 ▶서로 다른기관간 문서규격이 다를 때 일치시키기 위해 변환 시켜주는 기능▶번호안내나 정보보안업무를 위한 인명부(디렉터리)관리 ▶기타 전자게시판(BBS)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일선기관이나 조달업체와의 연결은 공중통신망(PSTN).부가통신망(VAN).인터네트등 해당기업의 통신수요를 고려,탄력적으로운영키로 했다.
정보통신부 정경원(鄭卿元)정보정책과장은 『CALS의 성공적 도입 관건은 설계도와 같은 대량 화상정보를 얼마나 빨리 보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CALS 도입에 있어 초고속정보통신망이 차지하는 의미를 강조했다.
이민호 뉴미디어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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