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에 큰 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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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3일 오후6시40분쯤 대구시동구중대동 파계사옆 팔공산 중턱(일명 염소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오후10시 현재 산 2㏊를 태우고 불길은 계속 번지고 있다.
불이 나자 동구청 직원과 공익근무요원 등 1백여명이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날이 어두워 헬기가 뜨지 못하는데다 지형이 험해 야간 진화작업을 사실상 포기했다.
동구청은 14일 오전 헬기의 지원을 받아 다시 본격적인 진화작업에 나서기로 했으나 이 지역에 수십년된 소나무가 들어서 산불로 인한 심각한 산림피해가 우려된다.
대구=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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