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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금융거물' 영입경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투신시장개방에 따른 운명적 승부를 앞두고 증권사들이 증권.금융계의 거물들을 속속 영입,경쟁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중앙투신의 경영권을 인수,증권사 가운데 가장 먼저 투신업에 진출하는동양증권은 산업은행부총재를 역임한 김병택(金炳탁 )동양증권부회장을 투신사회장으로 내정했다.
투자자문회사를 투신사로 전환키로 방침을 세운 동서증권은 지난달 30일 김추규(金秋珪)전상업은행장을 동서투자자문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했으며 대신증권은 양재봉(梁在奉)회장의 조카로 대신증권과 대신생명사장을 거친 최경국(崔暻國)투자자문 사장을 신설투신사장에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증권은 정광수(丁光秀)부사장이 신설 투신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활동영역이 넓고 경험이 풍부한 거물들을앞세워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시도로 풀이하고 있다.
장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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