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에서 국토 대장정에 나선 여대생이 행진 도중 쓰러져 숨졌다.
7일 오후 3시10분쯤 경북 경주시 산내면 신원리 도로에서 모 기업의 국토 대장정에 참가해 행진하던 서모(22·여·대학 4년)씨가 갑자기 쓰러져 일행이 경주의 한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날 오후 5시40분쯤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국토 대장정 일행은 지난 2일 경남 통영에서 출발해 22일 서울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이동 중이었다. 숨진 서씨는 일행 140여 명과 이날 경북 청도군에서 출발해 경주 산내의 숙소로 약 20㎞를 행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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