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네트 어린이사이트 눈길-키즈 스페이스.베이비 웹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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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인터네트는 어린이들의 방문도 환영한다.생후 7일만에 찍은 사진을 부모들이 홈페이지를 만들어 소개하는가 하면 열살미만의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가상 놀이방,어린이와 함께 장난감을 고를 수 있는 쇼핑몰등 내용도 다양하다.
어린이용 웹 사이트중 대표적인 것이 「키즈 스페이스(Kids'Space)」.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환영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어린이들을 재미있는 가상공간으로 안내한다.어린이용 갤러리.이야기방.음악듣기.전자우편.도움방등 10개 메■ 로 구성된 이 사이트에서 어린이들은 부모와 함께 그린 그림을 전시하고 전자우편을 주고받으며 게임도 즐기고 있다.
갤러리는 어린이들의 그림을 전시하는 전자화랑.2~6세와 7세이상 어린이들의 다양한 그림이 올라와 있다.컴퓨터의 그림그리기프로그램을 이용해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을 이미지 파일로 바꿔 이름.나이.국가명을 입력하고 전자우편으로 보내오 고 있다.
음악듣기란에는 어린이 노래나 트럼펫.바이올린 연주소리가 들어있어 세계각국 어린이들의 노래 솜씨를 들어 볼 수 있다.이와같은 그림과 노래는 부모가 가정의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설치해 놓고 어린이와 함께 작성해 음성.그림파일에 올린 것으로 부모들의애정이 듬뿍 담겨 있다.
생후 7일밖에 안된 아기 모습과 웃음소리를 들려주는 「멜레니에 알렉산더듀크」사이트에는 95년9월5일생인 미국의 조너선 로버트의 성장과정을 비롯한 30여명의 두 살 이하 아기들의 홈페이지와 연결돼 있다.
이 사이트들은 부모들이 아기가 잠자거나 울고 웃는 모습등 귀여운 표정을 담아놓고 가족사진도 공개해 가족용 홈페이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또한 20여개의 뉴스그룹과 연결돼 있어 유아 보육법에 대한 정보도 나누고 있다.
이밖에 부모가 어린이들과 함께 책.장난감.문구류.의류등을 함께 고르고 주문할 수 있는 「베이비 조이 토이스」등 쇼핑몰도 어린이들의 흥미를 한껏 돋우는 곳.온라인 카탈로그를 보고 마음에 드는 제품을 주문하면 집에서 받아볼 수 있어 부모가 어린이들의 인터네트에 대한 흥미를 심어줄 수 있는 사이트로 각광받고있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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