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평소 의장활동을 하면서 김태호 지사를 향해 “경남의 이익을 찾지 못하는 소신없는 행정을 펴고 있다”며 집행부에 대해 강경입장을 고수해 왔었다.
이를 의식한 듯 그는 “간혹 저를 놓고 강하다는 말을 하지만 대기업 경영에도 참여해 본 사람으로서 능률도 존중하고 필요한 시기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약으로 내세운 정무부지사와 도 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도입에 대해서는 “법적 문제로 바로 시행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전국 시·도 의장단 회의에서도 적극 거론하겠다. 필요하면 도지사와 담판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산 창신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한일합섬에 입사, 영남본부장과 총무이사를 지냈고 지방분권운동 경남본부 공동대표와 진해신항쟁취 범도민비상대책 본부장, 진해신항특위 위원장 등을 지냈다.
부의장에는 같은 당 허기도(55)·배종량(56)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김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