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서울 바른市政 시민委長 선출 고병익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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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진지하고 유익한 토론의 장을 자주 마련해 올바른 시민들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해야죠.』 高柄翊(72) 전서울대총장이 2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바른시정시민위원회」출범식에서 위원 50명의 전폭적인 지지로 위원장에 선출됐다.시정 3개년계획을 보고 민선시대를 실감했다는 高위원장은 『시 단위에서 3개년 계획을 발표한다는 건 전에는 상상도 못한 일로 이런 계획에 동참한다고 생각하니 책임이 여간 무거운 게 아니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바른시정 시민위원회는 앞으로 시가 추진하는 시정 3개년계획의 추진과정에 동참,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시키는 것이 주임무.
서울대총장 재임시 趙淳 서울시장은 사회과학대 학장을 맡아 함께 학사행정을 협의했고 취미삼아 한시(漢詩)를 짓는 모임에서도수년간 어울려온 사이로 좋은 협력자가 될 것이란 게 주위의 평이다. 高위원장은 『시민위원들이 모두 명망있는 분들이어서 성의를 갖고 위원회를 운영한다면 큰 성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환경.복지.안전관리에 많은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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