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미술품 애호가들이 이용하고 있는 미술품투자카페(http://cafe.naver.com/investart)에서 공개된 미술품 가격이 회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아이디 ‘마이스터’를 사용하는 한 회원은 김일랑, 신종섭, 최광선, 가국현, 박영동, 김순겸, 류영도 화백 등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 유명 오프라인 전시장에 다녀온 일을 이야기하며 포털아트에서 100만 원 정도인 김일랑 화백의 10호 작품이 전시장에서는 500만 원이더라는 예를 들면서 인터넷 경매와 전시장의 작품 가격이 5배 정도 차이 나는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아이디 ‘psykgs’ 회원은 지난 5월에 열린 한 아트페어를 다녀온 방문기를 통해 “포털아트에 소개된 작가 분 위주로 훑어보며 그 가격 차이에 또 한 번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몇 분만 소개하면, 류영도 님 작품의 경우 10호짜리가 300만 원이었습니다. 포털아트에서는 15호가 50만 원 내외, 50호가 135만 원에 팔리기도 했는데 그 가격 차이가 무려 10배나 되니 놀랄 수밖에요.”, “연제욱 님의 경우는 8호가 100만 원, 12호가 150만 원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제가 연 작가님의 ‘여정공간’ 변형25호(13호)를 16만 8천 원에 낙찰 받았는데, 똑같은 제목의 작품이 그 10배의 가격에 팔리고 있는데 묘한 흥분까지 일었습니다.”, “북한화가 10분 정도가 참가하셨는데 정창모 님의 90*72 사이즈 작품이 1150만 원이더군요. 다른 분들의 작품은 최저 4백만~8백 20만 원에 팔리고 있었습니다. 오늘 경매에 오른 방학주 님의 참대숲이나 명시환 님의 작품이 최고가가 50만 원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뿐입니다.”라며 예상을 뛰어넘는 가격 차이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아이디 ‘ys450314’ 회원은 “회원님들, 제가 주최측에 알아보니까 정창모 화백, 김동환 화백, 량동근 화백의 100cm + 50cm 사이즈 작품이 1,100만 원에서 1,300만 원이라고 합니다.”, “작품 값을 제대로 알려면 전시장에서 값을 알아보는 게 최고”이고 전시장에 가지 못할 경우는 전화상으로 물어볼 수 있다며 작품 가격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많은 미술품 애호가들이 이렇게 가격 정보를 다투어 공개하는 것은 현재 포털아트 인터넷 경매에서는 정창모 화백 작품의 경우는 50~200만 원에 낙찰 받을 수 있고 김동환 화백 등의 작품은 50만 원 이하 수준에서 낙찰 받을 수 있어, 오프라인에서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이기 때문이다. 포털아트(www.porart.com) 김범훈 대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북한이나 중국, 해외 유명화가들의 작품을 부담 없이 구입하여 1~2년 감상한 후 언제든지 재경매를 통하여 팔 수 있게 한 결과, 화랑협회에 등록된 모든 화랑의 월간 작품 판매량보다 더 많은 작품을 매월 팔고 있다.”라며 “한편 오프라인 시장에서는 되팔 수도 없는 작품들이 5배 이상 비싸게 팔리고 있고 이러한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미술품 애호가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몇 점 비싸게 팔기보다 미술품 애호가 입장에서 다시 팔 수 있는 구조부터 만드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조인스닷컴(Joins.com)
미술품,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80% 할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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