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스 사와마쓰 꺾고 8강진입-호주오픈테니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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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멜버른=외신종합]「코트의 여왕」모니카 셀레스(22.미국)의진정한 컴백(코트복귀)은 이뤄질 수 있을까.
지난해 8월 2년6개월여의 공백을 깨고 테니스코트에 복귀한 셀레스의 꿈은 「그랜드슬램 재정복」.
96호주오픈(총상금 6백35만달러)에 출전중인 셀레스는 21일 멜버른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일본의 사와마쓰 나오코(세계랭킹 16위)를 68분만에 2-0(6-1,6-3)으로 완파,강력한 우승후보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대회들어 4게임동안 단 14게임만 내준채 한세트도 잃지않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호주오픈에서만 25연승.
세계랭킹 공동1위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은데다 지난해 우승자 마리 피에르스(프랑스)마저 초반에 탈락,그녀의 우승은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또 셀레스의 정상정복을저지할 유일한 선수로 꼽히는 아란차 산체스 비카 리오(스페인)도 미국의 메리 조 페르난데스를 역시 2-0(6-3,6-3)으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한편 남자단식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앤드리 애거시.마이클 창.
짐 쿠리어(이상 미국)등이 무난히 8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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