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수도권 준농림지 투자 올가이드-업종별 투자적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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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올해 수도권 준농림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새농지법 시행으로 올해부터 외지인의 농지취득이 한층 쉬워진데다 기존도시 주변의 준농림지역이 속속 도시지역으로 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물론 전량 토지거 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수도권 준농림지에 대한 외지인의 매입이 간단치 않지만실제 이주를 하거나 우선 농지전용허가를 받으면 얼마든지 투자가가능하다.본지는 토지전문 컨설팅업체인 ㈜동화컨설팅((02)515-1975)과 공동으로 수도권 주 요지역 개발유망지.시세.시설별 개발절차 등을 심층취재,특집으로 꾸몄다.
[편집자註] 그동안 준농림지는 주로 전원주택용으로 매입했지만앞으로는 관광농원.유스호스텔.주유소.휴게소.물류창고등 다양한 시설개발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이같은 시설을 짓기 위해 필요한 입지여건과 부지규모는 천차만별이고 관련법규및 추진절차 역시 제각각이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관광농원.유스호스텔은 관광지주변에다 교통사정이 양호한 곳,주유소.휴게소.물류창고는 도로변,렌털스튜디오.
골프연습장.테니스장은 대도시주변이면 무난하다.
〈표참조〉 시설별 투자적지를 보면 우선 관광농원의 경우 포천군신북.일동.명덕등이 유망하다.이들 지역은 온천개발지역 주변인데다 교통이 비교적 편리해 서울시민의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기때문이다.또 파주군임진각 인근과 통일동산 주변도 관광농원 적지로 분석된다.
역시 관광지 주변이 유망한 유스호스텔은 양평군 용문산부근과 강화.옹진군및 가평군설악면이 휴양시설과 연계한 개발적지로 꼽힌다. 주유소나 휴게소는 특별한 유망지역이 따로 있다기 보다는 도로교통량에 따라 투자여건이 크게 달라진다.기존 도로변은 이미가격이 많이 오른 점을 감안할때 비록 초기 교통량이 떨어지지만신설도로변을 노리는 것이 좋다.
물류창고와 렌털스튜디오의 경우 대도시에 인접하고 교통이 좋아야 하는 절대조건을 고려하면 이천.여주.안성.오산.용인등 경부선축이 가장 유망하다.승마장.골프연습장.테니스장등 스포츠시설은일산.분당등 신도시주변이 가장 바람직하다.
특히 테니스장의 경우 다른 시설들에 비해 부지가 작은데다 투자비 역시 1억원 남짓이면 가능해 일반인들의 투자대상으로 가장적합하다.이밖에 음식점.커피숍등도 큰 자본없이 추진할 수 있는업종.이들 시설의 경우 대부분 건축절차는 농지 전용및 산림훼손등 관련허가만 얻으면 막바로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수도권의 경우 팔당대책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이 많고 과밀억제.성장관리.자연보전지역으로 분류돼 있는데다 권역에 따라 입지가 규제되는 시설도 서로 달라 투자 때는 반드시 해당 시.
군에 원하는 시설입지여부를 확인한뒤 투자여부를 결 정해야 한다.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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