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은 현재 2008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러시아를 첫 4강 진출에 올려놓았다. 홍 코치는 코트 내에서 ‘마법’을 부린다는 히딩크 감독에 대한 평에 대해 “전술 뿐 아니라 선수들의 심리적인 면을 잘 이용할 줄 아는 감독”이라며 “감독과 선수 간의 신뢰 관계도 한 몫을 했다”고 말했다.
최근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러시아 선수들의 경기모습에 대해선 "체력적으로 상대를 압도한다. 연장전에서는 집중력이 떨어지는데 이를 체력으로 커버하는 모습은 2002년 월드컵 당시 한국 축구대표팀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정몽준 축구협회장 후임으로 ‘홍 코치가 추천된다면’이라는 질문엔 “나이도 어리고 아직 배울점이 많기 때문에 나는 아니라고 본다”며 “우리 축구를 화합시킬 수 있는 분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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