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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영화 출연 미국차 직접본다-'96서울슈퍼모터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영화에 등장한 이색적인 미국 차들이 국내에 선보인다.
TV시리즈로 방영된「배트맨」의 배트카,영화「백투더 퓨처」에 출연한 블루 스페이스카를 비롯,수륙양용차.제트카등 18점.
11일부터 27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리는「96 서울 슈퍼모터쇼」에서 전시된다.전시업체인 CAM코리아가 할리우드의 스턴트맨이자 영화소품 자동차 제작자 제이 올버거와 함께 주최.
이 쇼에는 지미 카터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땅콩카,달리면서 피아노를 칠수 있는 피아노카등 특색있는 차들을 볼 수있다.또 전시차가 등장했던 영화상영,관람객 시승식,영화주인공으로 분장한 캐릭터들과의 사진촬영,인기 가수 공연등행사도 같이 한다.
〈주요 차종의 특징〉 ▶제트리모=리무진에 비행기에서 쓰는 분사역추진 방식의 제트34 엔진을 달았다.8인승으로 항공기.자동차 기술을 조합한 미래형 차.최고시속 360㎞로 경비행기와 맞먹는다.코믹물인 영화『프로펠러엔진』에 출연.
▶배트카=TV드라마에서 배트맨이 탔던 차.링컨 자동차사에서 전시회를 위해 제작.포드 8기통 엔진(5,000㏄)에 정지 낙하산(2개),제트분사장치,배트맨 소형기구등이 있다.값은 100만달러. ▶레드보트카=TV시리즈「나이트라이더 2,000」에 등장한 말하는 차「키트」.우리나라에는「전격제트작전」으로 방영했다.보트엔진을 장착한 수륙양용형.몸체.타이어.휠이 모두 광섬유로제작됐다.
▶인베이더=폰티악 V-8 엔진을 두개 달아 『007』영화에서고속성을 자랑했다.수공제작한 알루미늄 동체를 빨간사과색으로 18번이나 도색했다.89~91년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개차로 선정.
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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