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설계.監理업체 회장 구속-임금 62億 안주고 도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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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지난해 부도난후 거액의 근로자 임금과 상여금등을 체불하고 도주했던 국내최대 건설 설계.감리업체 회장이 구속되고 사장이 수배됐다. 서울지방노동청(청장 李秀夫)은 10일 지난해 근로자 592명의 임금등 62억7,000만원을 체불했던 삼우기술단 대표이사 회장 이태양(李太洋.54)씨를 붙잡아 근로기준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사장 박용희(朴龍熙.48)씨를 수배했다.
삼우기술단은 최근 대구지하철, 서울지하철 7호선,부산제2고속도로, 광안대교, 해운대신시가지 단지조성등 대형공사 감리를 맡아 지난해에만 680억원의 공사수주를 기록한 국내최대의 건설 설계.감리업체다.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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