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가 집 지켜 준대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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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 휴대전화로 집에 있는 아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휴대전화로 집안 내부를 감시하는 서비스가 선보였다. SK텔레콤은 6일 집에서 사용하는 웹카메라(화상카메라).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해 휴대전화를 감시카메라(CCTV)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폰CCTV'서비스를 내놓았다.

이 서비스는 초고속인터넷에 연결된 상태에서 ▶웹카메라가 집안 내부 등을 찍고▶이용자가 휴대전화로 무선 포털사이트 네이트(www.nate.com)의 '폰CCTV 코너'에 접속, '화면보기'를 선택하면▶웹카메라가 촬영한 화면이 이동통신망을 통해 휴대전화로 전송되는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집안에 무단 침입자가 생겼을 경우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내주기도 한다. 문자메시지 수신 후 네이트에 접속하면 집안 내부를 살펴볼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네이트에 접속해 가입신청을 해야 한다. 화면전송 등에 따른 무선데이터 이용료와 건당 300~900원의 화상보기 이용료를 내야 한다.

집에 있는 컴퓨터에 온 전자우편을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나왔다.

KTF는 이날 휴대전화로 전자우편(e-메일) 수신상황을 알려주고 메일의 내용도 볼 수 있는 '매직엔 아웃룩'서비스를 선보였다. 특정한 프로그램으로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연결시켰기 때문에 가능하다. 컴퓨터에 e-메일이 수신될 경우 문자메시지가 전송되고 이후 무선사이트 매직엔(www.magicn.com)에 접속해 메일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에 'MS아웃룩 2003모바일 서비스 추가기능'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별도의 정보이용료는 없고 무선데이터 이용료가 부과된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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