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도시 輕전철 건설 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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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민선자치시대를 맞아 수원.용인.부천.하남등 수도권 중소도시에경전철(도시철도)건설붐이 일고있다.
이들 지자체가 앞다투어 경전철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경전철이 공해가 없는데다 도심의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는 미래의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약도참조〉 ◇수원=수원시는 4일 수원 주요지점을 연결하는 4개노선의 경전철을 건설하기로 했다.
시가 마련한 건설계획에 따르면 98년말까지 2,915억여원을투입,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경희대 문리학캠퍼스(11.3㎞)까지 경전철을 놓고 이어 2단계로 2011년까지 2조3,780억원을 들여 수원역~조원동~아주대~시청(13.4㎞ ),이목동~삼성반도체(12㎞),파장동~곡반정동(10.5㎞)간등 모두 4개노선의 경전철을 건설키로 했다.
◇용인=용인군은 2001년까지 신갈~용인~포곡(20㎞)간에 경전철을 건설,2000년까지 개통예정인 분당~신갈~수원선전철망과 연결시킬 계획이다.
◇부천=부천시는 최근 교통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부천시신흥동~중동신도시~신흥동을 운행하는 11㎞의 1호선경전철을 99년부터 건설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소사동~김포공항동을 연결하는 13.5㎞의 2호선 경전철사업도 벌일 방침이다.
◇하남=하남시는 늦어도 9월까지 서울지하철 5호선 강동역~하남시 신장택지개발지구(11.5㎞)간을 잇는 하남경전철공사를 벌일 계획.
올연말까지 구체적인 설계를 마무리짓고 내년 10월께 착공,2001년말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의정부=의정부시는 최근 민락지구~송산지구~금오지구~터미널~시청~동보산역(14.864㎞)간 경전철노선을 확정했다.
시는 오는 3월까지 재정경제원등의 심의를 거쳐 건설계획을 확정고시하고 99년3월께 착공해 2003년 완공할 예정이다.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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