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재테크 부동산.실물-오피스텔.상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오피스텔은 투자성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우선 지난해7월부터 주거기능이 강화돼 독신자.젊은 부부.학생.전문직업인들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서울강남 테헤란로 일대 오피스텔은 이에 영향받아 지난해 하반기 임대시세가 평당 200만원을 넘어 매매가의 50%에 육박하고 있고 다른 지역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피스텔 투자는 우선 임대시세가 매매가 또는 분양가의 40%선을 넘는 대상을 골라야 한다.
따라서 강남일대의 신규분양 오피스텔쪽으로 눈을 돌릴만 하다.
도로.지하철등 교통여건이 다른 지역보다 뛰어나고 수요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젊은층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수요가 풍성한편.
이와 함께 최근 거대상권으로 변화돼 상인들의 임대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동대문일대의 오피스텔도 유망투자처로 분석된다. 상가는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지만 테마형상가(전문상가)가 그래도 투자처로는 유망한 편이다.전문성을 띠고 있어 고객흡수력이 높고 대부분 상업지역에 들어서 유동인구 흡수요인도 크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상가는 유통시장 개방을 앞두고 진행되는 국내유통체계의 재편과 맞물리면서 상가경기의 활로를 모색하는 유일한출구라는 점에서 앞으로 이같은 형태의 상가가 속속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상가에 투자할 때는 가급적 사업주체의 자금능력을 파악,영세기업인 경우 피하는 것이 좋다.상가는 대부분 착공전에 선분양하기 때문에 자본력이 약할 경우 도중하차하는 바람에 자칫 투자비를 날릴 공산이 크다.
따라서 입점후 고객을 끌 수 있는 관리능력과 마케팅능력까지 두루 갖춘 시행자를 찾는 게 바람직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