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논술] 중학 생각 열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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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초등학생 100명 가운데 한 명은 생활형편이 어려워 끼니를 굶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구주의 월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가정의 초등학생 중 결식을 경험한 아동이 5.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구주의 학력이 저학력일수록 밥을 굶는 아동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 이런 기아와 배고픔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2005년 기준 10세 미만 어린이가 5초에 한 명씩 굶어 죽어 갔으며, 비타민A 부족으로 시력을 상실한 사람이 3분의 1명꼴이고, 세계 인구의 7분의 1(8억 5000만 명)이 만성 영양실조에 시달린다. 현재 지구의 한쪽에선 음식이 넘쳐나 비만과 음식 쓰레기를 걱정하는데, 다른 쪽에선 한 해 평균 700만 명이 비타민A 부족으로 실명하고 있는 것이다.

산업이 발전했는데도 기아가 해결되지 않는 까닭은 무엇일까? 이번 호엔 ‘기아와 난민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라는 주제로 생각을 키워 보자. 기아의 원인에 대해 생각해 보고,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해결책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교과서 관련 단원

『국어1-2』 1. 능동적으로 읽기 (2) 먹어서 죽는다

『국어2-1』 4. 삶과 문학 (2) 기억 속의 들꽃

『도덕1』 Ⅰ. 삶과 도덕 3. 인간다운 삶의 자세

『사회1』 Ⅴ. 아시아 및 아프리카의 생활(디딤돌)

『사회3』 Ⅶ. 지구촌 사회와 한국(디딤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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