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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연기인 베스트5'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6면

중앙일보사는 대중 스타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정확히 짚어보고 우리 문화의 현재를 추적하는 뜻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스타」를 선정했다.1,02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와 올해의 연기자들을 만나본다.
[편집자註 ] 95년 연예계 최고의 스타자리는 최민수가 차지했다.그것도 2위인 안성기를 거의 3배가량에 달하는 표차로 가볍게 따돌리면서 얻어낸 결과다.
그는 올 한햇동안 『모래시계』『테러리스트』『아찌 아빠』『리허설』등을 통해 안방극장과 영화관을 종횡무진하며 명실상부 최고 흥행스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특히 10대에 폭넓은 팬을 확보하고 있으며(10대 41.4%,20대 31.8%,30대 31.0%,40세이상 27.0%),남자배우로는 드물게 여성팬(29.4%)보다 남성팬(40.7%)에 인기가 더 높은 것이 특징이다.
3위는 지난해 중앙일보가 선정한 「94년 최고의 스타」였던 채시라가 차지.비록 3위로 밀려나긴 했지만 여배우 중에선 부동의 1위자리를 고수했다.
4,5위는 박중훈.최진실,그 뒤로 김혜수.홍경인.하희라.김혜자.최수종 순으로 「95년 인기 연예인 베스트 10」을 구성했다. 비록 10위권 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강력한 도전자로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후보론 정선경.최불암.김희애.나문희등이 있다.
이는 중앙일보가 전국의 13~59세 남녀 1,020명을 대상(무작위 추출)으로 12월16~17일 이틀에 걸쳐 실시한 전화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다.
신인연기자상은 『꼬리치는 남자』에서 주연을 맡았고 현재 『아파트』에서 형아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방송계의 떠오르는 별」김지호(19.0%)에게 돌아갔다.
세련된 귀공자풍의 배용준(17.3%)이 2위.
이 두 행운아는 모 대기업의 전속모델로 동시에 스카우트될 정도로 올 한해 가장 두각을 나타낸 신인이다.3위는 95 슈퍼탤런트 박상아(9.4%).
그외 정우성(5.4%).홍경인(4.9%).김희선(4.9%).
한재석(4.8%).정선경(4.3%).이지은(2.5%).안재욱(1.3%)이 「신인연기자 베스트 10」에 포함되는 영광을 누렸다. 이정재.이병헌.심은하.허준호.한석규 등이 최종집계 순간까지 남아있었으나 후반기 활동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탓인지 안타깝게 등외로 밀려났다.
김행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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