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동문 - 라경민 조 13연속 우승에 성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5면

배드민턴 혼합복식 최강자 김동문(삼성전기)-라경민(대교눈높이)조가 국제대회 13연속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2일 충주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눈높이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8강전에서 김-라 조는 위디안토-마리사(인도네시아)조를 2-0으로 가볍게 꺾고 4강에 올랐다.

남자단식 16강에서 세계 3위 이현일(김천시청)을 누르고 8강에 오른 박태상(삼성전기)도 말레이시아 리충웨이를 2-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한편 배드민턴을 소재로 한 만화가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슬램덩크' 등 스포츠만화를 전문 출판해 온 대원CI는 최근 일본 만화 '야마토의 날개'의 판권 계약을 끝내고 6월쯤 출판할 예정이다. 배드민턴에 천부적 재능을 지닌 남자 중학생이 주인공으로 일본 고단샤가 발행하는 격주간 만화전문지 '어퍼즈'에 연재 중이다.

이 만화가 눈길을 끄는 것은 일본 원작 추천사를 쓴 기미코 진라이(42)와 국가대표팀 박주봉 코치 사이의 인연 때문. 진라이는 1980년대 일본 여자복식의 간판 선수였다. 두 사람은 고교 시절 한.일 고교교환경기에서 처음 만났다. 92년 은퇴한 진라이는 혼합복식에서 승승장구하는 박주봉을 멀리서 동경했다. 그러다 98년 일본판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박주봉과 만나고 싶다"고 고백, 당시 영국팀 코치로 있던 박주봉이 일본으로 날아가기까지 했다.

강혜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