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의 속락으로 담보 부족 신용계좌가 속출하고 있어 장세침체의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1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20.79포인트 하락한 지난 15일 신용계좌중 주식담보비율이 최저유지비율인 130% 이하로 내려간 계좌는 858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하룻동안 담보부족 계좌수가 평소의 두배나 되는 508개가 쏟아져 나와 주가하락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주식을 팔아도 증권사로부터 빌린 신용융자를 갚을 수 없는 이른바 「깡통계좌」는 이날 현재 27개로 크게 늘지 않았다.
그러나 16일 주가가 앞으로 회복되지 않을 경우 이같은 깡통계좌의 양산이 우려되고 있다.이에따라 반대매매를 둘러 싼 투자자와 증권사간 분쟁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돼 장세침체의 또 다른파문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