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여왕’ 코마네치 한국 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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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11일 여의도 현대캐피탈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세계체조 갈라쇼 공식 인터뷰에서 체조 여왕 나디아 코마네치<左>와 ‘리듬체조계 김연아’ 신수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체조 갈라쇼’가 13일부터 사흘 동안 서올 올림픽공원 한얼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체조 여왕’ 출신의 나디아 코마네치(47·미국), 뜀틀이 주종목이던 여홍철(37·경희대 교수)씨 등 은퇴한 선수들과 현역 리듬체조 선수인 신수지(17·세종고) ,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기계체조 3관왕 카탈리나 포노(21·루마니아) 등이 출연한다. 이벤트는 현대캐피탈이 마련했다.

쇼의 총연출을 맡은 코마네치는 11일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이번 행사가 한국 체조팬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체조가 보다 많은 인기를 끌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03년 은퇴한 여홍철은 주종목 뜀틀 대신 마루운동에 출전키로 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뜀틀에서 은메달을 딴 뒤 현재 경희대 스포츠지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수지는 지난해 세계리듬체조선수권에서 개인종합 17위에 올랐던 선수다.

특설무대에는 마루운동, 평균대, 링, 리본, 후프 등 종래 기계체조·리듬체조 연기를 할 수 있도록 각종 도구가 설치되고 특히 스포츠 아크로바틱, 듀엣 평균대, 단체 평행봉 등의 쇼가 열린다.

온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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