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주원 54초 남기고 4득점 막판 역전-NBA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3년연속 우승을 노리는 휴스턴 로케츠가 아킴 올라주원의 4쿼터 분전으로 난적 유타 재즈를 제치고 3연승,조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또 대형 센터 섀킬 오닐이 엄지손가락 탈골로 결장중인 올랜도매직도 약체 LA클리퍼스를 완파하고 NBA 최고승률을 유지했다. 「나이지리아의 흑표범」 올라주원은 6일(한국시간)솔트 레이크 시티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25득점을 올린데 이어 종료직전승부를 결정짓는 두개의 훅슛을 성공,팀이 103-100으로 이기는데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경기종료 54초전까지 100-99로 뒤져 패색이 짙던 로케츠는 올라주원이 그레그 포스터의 마크를 뚫고 득점해 101-100으로 경기를 뒤집은뒤 2점을 추가해 신승했다.재즈의 칼 멀론은 27점으로 양팀 최다득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 배로 빛이 바랬다. 로케츠에 이어 중서부조 2위를 달리는 샌 안토니오 스퍼스는 「해군제독」데이비드 로빈슨이 24점,숀 엘리엇이 22점을 기록하는등 쌍두마차의 활약으로 LA레이커스에 117-89로낙승했다.
홈경기를 가진 뉴욕 닉스는 자메이카 출신 센터 패트릭 유잉의22득점.12리바운드에 힘입어 댈러스 매버릭스를 92-87로 물리쳤다.매버릭스는 최근 10경기중 9경기를 패하는등 깊은 수렁에 빠졌다.
봉화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