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콘도회원권 레저인구 급증 영향 없어서 못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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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미분양 홍수로 기존 회원권 시세가 신규 회원권 분양가보다 더싼 콘도업계의 극심한 불황속에서도 스키장을 부대시설로 보유한 콘도 회원권은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오는 16일 슬로프 12면의 스 키장과 함께 448실의 콘도를 개장하는 보광 휘닉스파크는 지난해 9월말 이미 콘도회원권(약 4,000계좌)분양을 완료했다.보광측은 내년6월에 개장하는 타워콘도 342실(약 3,000계좌)중 올해 3박4일 이용이 보장되는 1,000 계좌분도 지난달말 분양완료했다. 마찬가지로 오는 16일 21면 슬로프의 스키장과 767실의 콘도 전관을 개장하는 성우리조트도 지난해 11월 분양을 개시한지 1년만인 지난달말 6,900계좌의 콘도회원권을 모두 분양했다.
리조트클럽코리아 김헌근 대표는 『스키 등 레저인구 증가로 콘도회원권이 레저시설 이용권과 일체화 되면서 부대시설의 규모에 따라 회원권 시세가 양극화되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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