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CEO와 Bar Talk] 박근혜의 과학지식에 깜짝 놀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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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그러나 얼마 전 방문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해 호주·뉴질랜드 정계관계자들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5월 11일부터 9박10일 일정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했다. 그리고 우드사이드 호주 본사에서 꼬박 하루를 머물렀다.

그는 “박 전 대표가 원자재와 식량부족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정치인이라 아무것도 모를 줄 알았더니 꽤 복잡한 과학지식도 이해해 모두가 놀랐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공대 출신이더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서울시청의 외국인 CEO 자문 역할도 맡고 있다. 꼭 바뀌어야 하는 게 있다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외국인 학교”라고 대답했다.

“기본적으로 수가 부족한데 땅값이 비싸 어디 서울에 학교 세우겠느냐”며 “말로만 외국투자 유치를 할 것이 아니라 투자를 유치하려면 있는 외국인들이 투자하게끔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아이들 교육 환경이 나쁜 곳에서 누가 살려고 하겠느냐”며 우려를 표했다.

임성은 기자 lsecon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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