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지난해 경선 당시) 박근혜 대표의 오른팔로 불리던 전 의원이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면서 ‘이 후보는 시대정신이다’라고 말했다”며 “시대정신의 모습이 취임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17.1%로 나타났다, 전 의원은 자신의 정치 생명이 위태로워지니까 지금 와서 이 대통령을 지지한 적이 없다고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의 ‘박사모 비난 여부’에 대해 정 대표는 “(전 의원은)박사모나 친박연대를 공격한 적이 없다고 말하는데 박사모 대표인 나를 고소했다”며 “경찰과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전 의원 밑의 사람이 고소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나”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대해 전 의원 측 한 관계자는 “팬카페 대표가 말하는 부분에 대해 일일이 받아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선 “보수가 정권을 되찾아왔지만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인 게 사실이라 가슴이 아프다, 인적 쇄신의 필요성에 대한 취지였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전여옥의원 vs. 박사모 충돌 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