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탐험 연구 불댕긴다-"한국극지협회" 발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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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지구상의 3대 극지라 불리는 남극.북극.에베레스트를 한번이라도 다녀와야 정회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 한국극지협회가 발족된다.윤석순(한.러시아극동협회 상임고문)씨과 홍석하(사람과 산 발행인)씨가 극지탐험과 이곳에서의 학술연구를 체계적 으로 해보자는데 뜻을 같이하고 협회결성에 나섰다.
이 협회는 지난 16일 호텔신라에서 20여명의 준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준비위원회를 가졌으며 내년 3월 정식 출범한다.
이 협회에는 3극오지를 모두 밟은 세계적인 산악인 허영호씨를비롯해 에베레스트를 올랐던 엄홍길.박영석.정승권씨 등 국내의 저명한 산악인들이 회원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극지협회는 극지탐험가는 물론 학계.경제계인사들도 참가시킬 계획이다. 단순한 탐험차원을 넘어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자원의 보고인 극지에서의 연구활동도 하겠다는 의미다.
한국극지협회가 발족하면 우리 극지탐험이 체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있다.협회는 극지관련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해 오지탐험가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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