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텔스타>은행.보험은 '사자' 개인.외국인은 '팔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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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주식시장이 노태우(盧泰愚)씨 비자금 파문에서 좀처럼 벗어나지못하는 가운데 투자자별 매매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盧씨가 거액 비자금의 주인임이 밝혀진 뒤인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7일까지 개인투자자, 외국인투자자, 증권사와 연.기금및 공제회는 순매도에 주안점을 뒀다.이기간중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876억 원,49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증권사들도 59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은행.보험.투신등 대부분의 기관들은 이번 주가 하락을 기회로 삼아 저가매수세를 확대했으며 특히 보험은 이 기간에 매수우위로 일관해 총 1,37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집계됐다.
기관별 순매수규모는▶은행 688억원▶투신 660억원▶투금.종금및 상호신용금고 31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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