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 로페스남편 나이트 신시내티 레즈 새감독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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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내셔널리그의 강호 신시내티 레즈가 기대와 우려속에 새 감독을맞았다. 레즈는 올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패한후 데이비드 존슨(52)감독을경질하고 지난달 30일 부감독이었던 레이 나이트(46)를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70~80년대 6년동안 레즈의 선수로 활동한바 있는 나이트는레즈팬들 사이에 여전히 인기가 대단하다.
지난 86년 뉴욕 메츠의 3루수로 월드시리즈 우승과 함께 MVP의 영예를 누렸던 나이트는 88년 은퇴후 TV해설가로 활동하다 93년부터 전감독 존슨의 요청으로 레즈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 구단주 쇼트여사는 나이트가 자신에게 친근하게 대하는 성격에다 유명 여성프로골퍼 낸시 로페스를 아내로 뒀다는 점을 좋아한 것으로 알려졌다.
[LA지사=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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