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총참모장에 임명된 김영춘은 누구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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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내외]북한군 총참모장에 임명된 김영춘(73)차수는 군관련 이력이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물로 지난 8일 차수 승진과동시에 총참모장 자리에 오름으로써 김정일(金正日)체제에서 급부상하는 인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김영춘은 지난 92년 대장으로 진급한 후 지난해 김일성(金日成)사망당시와 올해 2월 오진우(吳振宇)장의위원을 맡으면서 이름이 알려졌을 뿐 지금까지 군관련 직책은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해 10월 김일성 사망 100일 함경북도 추모대회에서 김영춘은 군대표로 등장해 이 지역에 주둔하는 북한군 제6군단장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돌기도 했다.
지난 22년 출생한 김영춘은 61년 노동당 평남도당위원회 조직담당 부위원장을 지낸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80년 10월 당중앙위 후보위원이 되면서 중앙무대에 진출한다.
이어 86년 12월 당중앙위 정위원으로 오르고 이듬해에는 김일성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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