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 여사 “한국에 베푼 사랑 영원히 기억할 것”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8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13일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2008 국제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 연맹 회원국 총회에 참석해 배리 클라크 세계연맹 이사장<右>과 회원국 대표들의 소개를 받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김경빈 기자]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13일 “대한민국 새 정부는 아동 문제를 포함한 인류 공동의 문제에 적극 협력해 선진 일류국가의 기반을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2008 국제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 연맹 총회’ 축사에서 “이제 대한민국은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다”며 이같이 다짐했다.

김 여사는 “우리가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세이브 더 칠드런이 베푼 따뜻한 사랑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세이브 더 칠드런이 1996년부터 북한 보육시설을 지원하고 아동들의 영양·위생 증진 사업을 하는데, 북한에 대한 지원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1919년 설립된 국제 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 더 칠드런은 세계 최대 비영리기관으로, 빈곤과 질병 등 열악한 상황에서 고통 받는 아동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한국전쟁 직후 전쟁 고아와 미망인을 위해 구호활동을 벌였고, 이후에도 한국의 아동 보호와 농촌 개발사업을 전개했다.

글=최상연 기자, 사진=김경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