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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재숙 위덕대 신임 총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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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학생들의 미래를 책임지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23일 취임한 한재숙(韓在淑.57.사진)위덕대 총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기쁨보다 부담이 더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경영 방침으로 대학 내실화와 지역 사회 공헌을 꼽았다. "1996년 개교 이후 계속된 학교 인프라 구축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습니다. 이제는 비전을 제시할 때입니다." 이를 위해 韓총장은 직원들의 책임 경영 제고와 학생들의 취업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지역대학의 학생 모집난을 이기려면 탄탄한 경영 기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韓총장은 "양질의 교육을 통해 학부모로부터 자녀를 '위덕대에 보내길 잘했다'는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3년 연속 취업률이 80%를 넘어 전국 대학 가운데 손꼽힐 정도지만 새로운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를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또 이날 개관한 '위덕지역혁신센터'(URIS관)를 주민에게 개방하고, 지역 발전 연구와 상호 교류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양대에서 식품영양학 박사학위를 받은 韓총장은 1975년 이후 영남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생활과학대학장.전국가정대학협의회장 등을 지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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