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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軍열병참석 黨총비서 취임안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북한의 김정일(金正日)은 10일 노동당 창건 50주년 기념열병식 및 군중시위에 참석했으나 당총비서에 취임하지는 않았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된 군사퍼레이드와 100만명 군중시위 행사의 주석단에 나온 김정일은「국방위원장 겸 최고사령관」자격으로 신임 인민무력부장 최광(崔光)의 보고를 받고 전체 열병부대들에 답례를 보냈다고 중 앙통신이 보도했다. 〈관계기사 6면〉 최광은 경축사에서 김정일이 당과 군대의 진두에 서있으며 군이 김정일을 중심으로 일심단결해 있다고주장하고 『그 누가 우리의 자주권을 조금이라도 건드린다면 단호한 징벌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군 기관지 조선인민군,사로청기관지 노동청년의 공동사설을 통해 김일성의 업적을 계승해나갈 유일한 후계자는 김정일임을분명히 하면서 당조직의 강화로 김정일의 「영도적 역할」을 더욱높여나갈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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