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공사차질 우려-감리社 부도로 업무추진 어려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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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인천시지하철 1호선 감리회사가 부도를 내는 바람에 지하철 건설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인천시 지하철건설본부는 19일 지난93년9월부터 지하철 1호선 15개 공구중 1-2,1-6공구의책임 감리를 맡고있는 ㈜삼우기술단(대표 許전. 서울서초구서초동1606)이 지난6월 부도를 냈다고 밝혔다.
이때문에 삼우기술단 본사 직원들의 이탈로 지하철 공사장 기술진과의 업무 협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등 감리 기능이 상실된 상태다.삼우기술단은 그동안 공구별로 5~7명씩 모두 44명의 기술진을 공사현장에 투입해 감리를 해왔다.
지하철본부는 이에따라 다음달중 삼우기술단과의 계약을 해지하고보증을 맡은 삼안건설기술공사에 나머지 감리업무를 맡길 계획이다.한편 삼우기술단은 인천시도시기본계획.인천시교통망계획 등 또다른 3건의 용역을 맡고 있어 시의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삼우기술단이 부도를 냈으나 보증회사 또는 공동도급회사들이 있어 시 업무추진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金正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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