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미술의상전 20일 광주서 개막-패션퍼포먼스.카니발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의상으로 표현한 예술의 진수를 선보입니다.」 국내외 패션전문가 77명의 독특한 미술의상(Art to Wear)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대규모 국제미술의상전이 광주에서 열린다.
9월20일부터 두달간 광주 중외공원 특별전시장내 어린이회관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는 95광주비엔날레 패션페스티벌의 일환으로마련되는 것.
교수로는 서울대 김민자.이화여대 김인경.경희대 박민녀.호남대박순천씨 등이 있고 디자이너중에는 이신우.트로아조.설윤형.한혜자.박재원.최복호.루비나씨 등이 망라돼 있다.
이번 전시회의 주최자인 광주패션협회 박재원(朴宰院.의상디자이너)회장은 『서울에서도 열리지 않았던 대규모 국제미술의상전이 광주에서 열림으로써 광주 패션계의 괄목할만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기획을 맡은 이화여대 배천범(裵千範)교 수는 『외국작가의 작품은 주최측에서 모두 구입한 것이므로 전시회가 끝난 후에도 한국패션계의 재산으로 보존해야 한다』며 현재 광주시측과패션박물관 건립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광주비엔날레 패션페스티벌에서 열리는 패션행사는 다음과같다. ▲패션퍼포먼스=10월21~22일 오전11시.오후5시.광주 중외공원 특별전시장내 소공연장.스페인출신 롤란도 라스뮤젠과독일출신 악힘 훈트하우센의 독특한 의상 퍼포먼스가 펼쳐진다.누에고치로부터 의상으로 변화되는 과정,폐품을 이용한 의 상 등을흥미로운 공연 형식으로 소개한다.
▲미술의상 페스티벌=10월21~22일 오후2시.7시.특별전시장내 소공연장.국내 의상학과 교수및 패션디자이너 14명의 미술의상 1백여점이 패션쇼 무대에 올려진다.
▲한국전통의상 발표회=10월20일 오후3시.7시.특별전시장내소공연장.한복디자이너 그레타리의 시대별 전통한복 1백여점이 단독 패션쇼로 선보인다.
▲광주.전남지역 의상학과 패션카니발및 세계민속의상 퍼레이드=9월19일 저녁 전야제 행사로 광주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揆〉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