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물가高-배추.무 前週보다 또10%올라

…추석이 다가오면서 대부분의 재래시장들은 제수용품을 사려는 주부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조금이라도 싸게 사려는 주부들과추석 파장전에 하나라도 더 팔려는 상인들로 시장은 여느때보다 활기차다.과일류의 경우 수요가 늘어난 만큼 대목 을 노린 공급량도 많아져 전반적으로 값이 떨어지거나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부사를 대신해 제삿상에 오를 아오리사과는 서울 가락동시장에서15㎏ 특품 한상자가 최저 2만1천원에서 최고 2만6천원에 경락돼 지난주말과 같은 시세를 보였다 .
다른 어느해보다도 제삿상에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포도도캠벨종 상품 10㎏ 한상자의 도매가격이 8천~1만1천원대로 별다른 가격폭등없이 거래되고 있다.
일반소매시장에서는 아오리가 크기와 품질에 따라 개당 3백~6백원의 값에,포도도 품질에 따라 ㎏에 1천5백원에서 3천원선에판매되고 있다.
…과일류와 달리 지난번 폭우이후 폭등했던 배추.무.상추 등은추석을 앞두고도 가격강세가 여전해 주부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말끔한 물김치라도 담가두려던 주부들은 상인들이 부르는 가격에 손이 움츠러들 정도다.
배추는 통배추 상품 5 한트럭의 지난 4일 경락가가 55만원에서 70만원으로 지난주말보다 또다시 10%이상 올랐다.일반 소매시장에서는 한통에 4천~5천원을 호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무도 품질에 관계없이 값이 지난주보다 또다시 10%이상 뛰었다.상품 4.5 한트럭이 35만~45만원선에 경락됐고,소매가격은 개당 2천원이상이다.상추는 한때 ㎏에 7천원까지 하던 값이5천원선으로 떨어졌다고는 하나 아직도 만만치않은 값이다.
…이밖에 주부들이 많이 구입하는 나물류에서는 도라지가 근에 2천~2천5백원선,고사리가 근에 1천5백원선의 값에 팔리고 있다.또 호박의 경우 1천원에 2~3개,오이와 가지도 1천원에 5~6개 밖에 담아주지 않는 실정이다.
〈李京宣기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