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스,테니스여왕 재등극-캐나다오픈 제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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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돌아온 테니스여왕」 모니카 셀레스(21.미국)가 재기 첫 무대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함께 세계랭킹 공동 1위에 올라있는 셀레스는 21일(한국시간)토론토에서 벌어진 95캐나다오픈여자테니스대회결승에서 그라프와 마리 피에르스(프랑스),야나 노브트나(체코)를 연파하는 파란을 일으킨 아만다 코에체( 남아공)에게단한게임만 내주며 2-0(6-0,6-1)으로 완승,정상에 올랐다.우승상금은 14만8천달러(약 1억2천만원).
셀레스는 지난 93년 4월 함부르크 피습사건이후 28개월만에첫 공식 출전한 이 대회에서 우승,정상의 실력을 보이며 세계여자테니스 판도변화를 예고했다.그녀는 또 이번대회에서 단지 74게임만을 치르며 우승,최소게임우승기록도 수립했다 .셀레스는 16세되던 90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셀레스는 이후 91년과 92년 윔블던을 제외한 전 그랜드슬램타이틀을 차지하며 그라프의 독주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여왕으로 등극했다.
〈辛聖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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