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페어플레이상>7월-프로야구 롯데 공필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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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中央日報社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명예」보다는 「황금」을 우선하는 프로세계에서도 꿋꿋이 페어플레이 정신을 발휘한 롯데 자이언츠 3루수 공필성(孔弼聖.28)을 「7월의 페어플레이상」수상자로 선정했다.
孔은 지난달 18일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원정경기도중 심판판정에 불만을 품고 그라운드에 난입한 술취한 관중으로부터 뭇매를맞아가면서도 심판을 보호한 점이 인정돼 7명의 심사위원(위원장張周鎬.KOC부위원장)에 의해 만장일치로 수상 이 결정됐다.
특히 孔은 흥분한 관중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넘어지면서도 오히려 주위의 선수들을 진정시키는 모범을 보였다.
90년 롯데 자이언츠 입단 이후 주전 3루수로 뛰고 있는 孔은 9일 현재 타격순위 18위(0.264)에 올라 있는등 공.
수에서 고른 활약으로 올시즌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부산=鄭濟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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