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高 先지원 後추첨 유보 5세취학은 내년에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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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96학년도 중.고교 입학생부터 적용될 계획이었던 「先복수지원-後추첨」제도의 전면 시행이 일단 유보됐다.
올 2학기부터 전국 국.공립 초.중등학교에 설치. 운영하려던「학교 운영위원회」는 일단 시범 실시 후 96학년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그러나 만 5세 어린이의 국민학교 입학,각급 학교 「종합생활기록부」제도와 「속진 월반제」(조기 진급및 조기 졸업)는 96학년도 1학기부터 시행되는 것으로 구체적인 일정이 잡혔다.
종합생활기록부를 필수 전형자료로 하고 본고사를 폐지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새 대입제도와 국민학교의 정규 영어교육은 97학년도부터 시행된다.
박영식(朴煐植)교육장관은 8일 교육개혁추진위원회(위원장 李洪九)보고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5.31 교육개혁안 세부 추진 일정을 확정,발표했다.
〈관계기사 19面〉 교육부는 이날 중.고교 입학생들에게 학교선택권을 부여하는「先복수지원- 後추첨」제도의 경우 중학교는 시행여부 일체를 각 시.도 교육감에게 위임하며 고교는 96학년도부터 시.도별로 일부 지역을 지정,시범적으로 실시한후 전면 시행여부 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서울시교육청은 9일 공동 학군을 신설해 지역내 고교만 대상으로 先복수지원-後추첨을 시도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시범실시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金東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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