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싱크대 문짝수리 전문업체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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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부엌의 안방마님 격인 싱크대의 문짝만 전문으로 수리해주는 업체가 등장,아름다운 부엌공간을 꾸미고 싶은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다.
싱크대는 가정에서 주부들이 가장많이 사용하는 분신과도 같은존재. 따라서 깔끔한 인테리어에 걸맞은 화사한 싱크대를 갖는것은모든 주부들의 소망이기도 하다. 하지만 많이 사용하다보니 자주망가지는 것 또한 싱크대일수 밖에 없다.
하루에도 수십차례 열고 닫아 쉽게 망가지는 문짝때문에 수백만원에 달하는 싱크대를 새로 살 수도 없다는 데 주부의 고민이 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은성퍼니처((430)8136)는 싱크대 문짝이 망가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주부들의 애타는 마음을 속시원히 해결해주는 전문 수리업체다.
고장난 싱크대 문짝을 깜쪽같이 고쳐 버릴 뻔했던 제품을 완전새 것으로 소생시켜주는가 하면 유행에 뒤진 싱크대도 문짝만 가볍게 고쳐 달아 새로운 실내분위기를 시도할 수 있다.
이 회사에서 취급하는 종류는 하이그로시.도장.원목등 세가지.
요즘 신세대 주부들에게 인기있는 우아한 분위기의 하이그로시 싱크대 문짝수리는 25평형에 적합한 세로 80㎝,폭 4 규모가 20만~25만원선.보통 12~13개 정도의 문짝이 필요하다.
40평형 주택에 어울리는 폭 7~8가량의 싱크대는 문짝이 22개 정도가 나와 50여만원의 수리비용이 든다.
이 회사 홍주현(洪宙賢.27)실장은 『하이그로시 재질을 기준으로 수리비용은 폭 1당 평균 6만원정도 잡으면 된다』고 말했다. 싱크대의 가격구성이 몸체가 30%,문짝이 70%인 점을 고려하면 경제적 측면에서 부담이 덜 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 도장제품과 원목은 재질의 성격상 하이그로시보다 3배정도수리비용이 비싸다.
하이그로시 제품은 자체 생산하는데 비해 도장과 원목제품은 납품업체로부터 납품을 받기 때문에 비용이 더 든다는 설명이다.
하이그로시 재질로 된 턱받침.뒷선반.상판등도 수리가 가능한데턱받침은 1당 1만4천원,뒷선반은 2만6천원,상판은 5만원대.
수리요청을 받으면 직원이 직접 집을 방문,색깔을 상담하고 사이즈를 잰 다음 4일안으로 제품을 만들어 수리를 마무리해준다.
시공비는 무료.
장롱문이나 문갑의 문짝등 웬만한 가구류의 수리도 가능한데 이때는 제품의 재질이나 크기등에 따라 상담을 한뒤 가격을 정한다. 金鍾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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