可變車線 신호혼동 중앙선침범 충돌 1명사망 2명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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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4일 오후9시35분쯤 서울서대문구 홍제동 무악청구아파트 앞 7차선도로에서 가변차선을 위반해 홍제 삼거리에서 무악재방면으로달리던 쏘나타승용차(운전자 李喆鎬.36.서울봉원사사무장)가 마주오던 프라이드승용차와 정면 충돌,프라이드 운전 자 朱모택(30.서울마포구염리동)씨가 숨졌다.
이 사고로 李씨의 승용차 옆을 지나던 또다른 쏘나타승용차(운전자 任玄俊.44)와 맞은편에서 오던 영업용 택시(운전자 林鍾大.40)가 연속충돌,택시승객李재을(57.회사원)씨등 2명이 부상했다.
사고를 낸 李씨는 『사고지점에서 무악재방면으로 20여 앞에 설치된 가변차선신호가 굽어진 도로에 설치돼 있어 가변차선을 위반한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약도참조〉 이에 대해 영업용택시 운전사 金상환(37.서울관악구봉천동)씨는『사고지점에서 홍제동 방향으로 50여 떨어진 무악재역에서 차선이 2개로 줄었다가 다시 3개로 늘어나고 가변차선 신호등도 굽어진 도로 끝에 설치돼 차선을 분간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한편 경찰은 사고를 낸 李씨에 대해 교통사고특례법 위반혐의로구속영장을 신청했다.
〈金俊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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