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채널톱>KBS.2TV "그때 그사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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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병실의 미스터리」.
1983년 당시 사회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은 「U병원 우유독살사건」을 다룬다.처음에는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한 살인기도로 여겨져 사회불안을 조성했으나 사건 하루만에 검거된 범인은 다름아닌 피살자의 아내였다.
1983년 3월15일 서울 U병원에서 농약이 든 우유 5개가발견된다.또 26일 독극물이 든 요구르트가 발견되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다.그러던중 입원환자 염필수씨가 병실에 있던 우유를마시고 사망하고 20대 여자가 우유를 주었다는 아들의 진술에 따라 병원관계자를 대상으로 용의자를 찾지만 별다른 진전을 보지못한다.그러나 경찰은 사건당일 행적을 다르게 진술한 부인 김씨를 의심,추궁한 끝에 범행일체를 자백받는다.
당시 법정에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이 과연 남편의뜻에 따라 살인했는지를 놓고 열띤 공방이 벌어졌으나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채 남아있다(오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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