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준비-레저용품 렌트해쓰면 경제적

장마가 잦아들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언제,어디로,누구와 떠날 것인지 계획이 정해졌다면 차근히 준비를 서둘러 보자. ▲레저용품 준비=올해는 아이디어 상품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수영복업체에서 나온 스포츠타월은 흡수력이 뛰어난PVA소재에 항균처리가 돼있어 해변에서 젖은 상태로 반복 사용하기에 편리하다.가격은 1만4천~2만3천원.마찬가 지로 젖은 상태에서 사용하는 스펀지티슈는 화장하는 여성들이 크린싱 도구를따로 준비하는 불편을 덜어주는 제품.화장을 닦아낸 뒤 물에 헹궈 다시 사용하면 된다.화장품 할인점에서 2천5백~6천원.
해외여행자에게는 한국시간과 현지시간이 동시에 표시되는 시차시계와 여권.비행기표.돈을 각각 넣도록 여러칸으로 나눠 지퍼를 단 여행자용 지갑을 권할만하다.긴 끈으로 목.어깨에 걸거나 고리로 벨트에 끼울 수 있게 만든 지갑은 남대문시장 에서 5천~2만원,시차시계는 패션시계 판매점에서 1만3천~4만8천원.
장거리여행의 지루함을 덜어주는 게임도구도 바둑.오목.장기.체스등 10가지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게 고안한 제품이 나와있다.패밀리타임.게임한마당등 2만원안팎.
일반 레저용품은 큰맘 먹고 장만하는 것도 좋지만 비용을 절약하려면 한국훼밀리렌탈((445)9393).서울종합렌탈((400)6677)등 렌탈업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4일 기준으로 5,6인용 텐트는 2만7천원,아이스박스는 1만5천 ~2만7천원,레저테이블은 1만3천~1만7천원,바비큐그릴은 1만7천원 정도면 빌릴 수 있다.품목과 수량은 업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무전기.쌍안경.무비카메라.여행용자전거.배낭.여행용가방도 빌려준다.
전화로 예약하면 정해진 날짜에 집으로 배달해주고 반납도 업체직원이 와 직접 찾아가는 방식.대여료는 대개 선불인데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망가뜨렸을 때는 비용을 물어줘야 한다.배상폭을 미리확인해두는게 좋다.
해외여행이 늘면서 여행용 가방만 전문 취급하는 렌탈업체도 생겨났다.이창희렌트백서비스((538)3740)는 샘소나이트 제품을 1주일 기준 2만~4만원에 빌려준다.전국에서 이용가능한 6대도시 이외 지역은 배달료가 추가된다.분실.파손때 배상책임을 전혀 묻지 않는다는 점이 파격적.
▲기본 양념장 만들기 ◇양념된장=상추쌈장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오이나 당근같은 야채를 찍어먹어도 맛있다.또 양념된장을 풀고 감자.파 등을 넣어 찌개를 끓이는데도 이용할 수 있다.
①잔멸치 3분의1컵을 굵직하게 썰고 양파와 꽈리고추도 씹힐정도로 잘게 다져 각각 3분의1컵씩 준비한다.②팬에 식용유 2큰술 정도를 넣고 앞의 멸치와 양파.고추를 살짝 볶는다.③야채가익으면 된장 1컵과 설탕 1큰술,물 반컵을 붓고 한번 끓인뒤 중불에서 졸인다.④어느 정도 졸여지면 고추장 3분의 1컵을 넣고 저어준뒤 다시 졸여 된죽 정도의 끈기가 되도록 졸인다.⑤불을 끄고 참기름 1큰술과 깨소금을 넣고 잘 저은 뒤 그릇에 담는다. ◇고추장 볶음=①잘 다진 쇠고기 50g을 갖은 양념으로간을 한뒤 프라이팬에 슬쩍 볶아 물 1컵을 붓는다.②물이 끓어약 반컵 정도 분량이 되면 고추장 2컵과 설탕 3큰술을 넣고 한번 끓인뒤 중불에서 졸인다.식성에 따라 작은 통마늘 이나 잔멸치를 잘게 다져 한움큼 정도 넣고 졸여도 맛있다.③잣죽정도 되게 졸여지면 참기름 2큰술을 넣고 갈색의 윤기가 날때까지 졸인다.(도움말=하숙정(河淑貞)수도요리학원장) ▲출발전 점검=짐을 꾸릴 때는 준비물 목록을 작성,점검하는 것이 좋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반드시 챙겨야 하는 것은 상비약.진통제.해열제.소화제.소독약.탈지면.반창고등이다.
온가족이 집을 비우는 경우에는 출발직전 문단속과 가스밸브 점검도 빠뜨릴 수 없다.LPG를 쓰는 집은 가스통 밸브,도시가스를 쓰는 집은 계량기 옆 메인밸브까지 잠그는 것이 좋다.신문과우유는 휴가기간중 배달되지 않도록 미리 연락해야 한다.문 앞에수북이 쌓여있으면 빈집인 것이 금방 눈에 띄기 때문.
휴가지에 도착해서도 한가지 남은 일이 있다.일행중에 어린아이가 있는 경우 응급시 이용할 수 있는 가까운 의료기관과 연락처를 확인하도록 한다.
〈文敬蘭.李后男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