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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너에게 나를 보낸다"-강강술래 소극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영화 『너에게 나를 보낸다』가 연극으로 공연중이다.엉덩이가 예쁜 여자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정선경의 매력에 김호정이 도전장을 냈다.김호정은 정통 연극배우다.지난해 서울연극제에서 『아! 이상』의 금홍역으로 열연,백상예술상 신인연기상 을 수상한 관록파다.영화에서의 문성근역에는 송승환이 출연한다.
소설가 장정일씨의 작품인 『너에게…』는 촬영중인 여배우의 운전사겸 심부름꾼인 「나」가 여배우를 기다리며 대기중인 관객들에게 자신과 친구인 은행원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이 작품에서는 두 친구의 삶을 대비시키면서 「 나」의 타락한 글쓰기와 은행원의 왜곡된 환상을 통해 당시(80년대)의 한국사회에 만연된 패배주의를 폭로하고 있다.9월17일까지.평일 오후4시30분,토.일 오후4시30분.7시30분.(745)5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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